미스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라고 부를 법한 것을 작성하기 전에, 제목을 어떻게 적느냐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 <미스트>라는 것은, 어떤 영화인지에 대해서 설명할 뿐, 사실상 뒤에 이어지는 한 문장이 리뷰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적어야 하는 것일까, 감동을 적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짧은 평론을 적었어야 했던 것일까?

읽기 전 확인하는 영화 평론: 7.12 / 10.00

에피타이저: 스티븐 킹의 소설들의 스타일을 알고 보면 더 재밌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스포일러 없이>점수 설명만 확인하기

수많은 사람들이 <미스트>를 보고 실망했다고 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의 팬이다. 고등학교때 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이미 대작가가 되어버린 스티븐 킹은 호러소설로 유명하지만, 혹자가 말하는 “인간은 공포에서 본성을 되찾는다”에 따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일관성있는 글,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들은 영화감독으로 하여금 영화화하는데 구미가 안당길 수 없었으리라. 무엇보다 안개mist는 잘 알려져 있듯이 드라이아이스만 사용해도 충분히 연출할 수 있을 정도로 고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였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잘 팔리는데, 어째서 영화는 안팔리지?”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내용이 좋다면 그 다음 부터는 영화감독이 멋들어진 연출과 CG를 사용하면 충분히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민들의 말에 멋진 영화가 썩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우려심마저 생겼다. 아마추어 평론가라면 평론가겠지만, 오기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어째서 스티븐 킹의 소설이 이렇게 무너졌는가”

그리고 곧장 영화를 틀었다: 안개와 정체모를 괴물들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미스트>를 접할때 정체모를 괴물이 안개속에서 슈퍼마켓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공포로 몰아세우는 <에일리언> 시리즈와도 같은 분위기를 원했었던게 아닌가 혹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였다. 특별히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을 생물들. 단순히 차이가 있다면 그 크기와 모습이 일반 생물과 다를 뿐, 사실상 무언가를 먹이로 삼고 있는 생물이라는 점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 유전자 조작으로 뇌를 키운 <딥블루씨>의 상어처럼 특수한 목적을 가진 것도, 이유가 있어 부림당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슈퍼마켓을 덥친 안개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였다.

여기서 관람자의 관점이 갈린다. 스티븐 킹의 스타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결국 밖에 있는 괴물들이래봐야 어디까지나 장식일뿐이고, 요는 슈퍼마켓이 부서지지 않는 이상, 안에 있는 사람들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걸. 사람들이 힘을 합쳐 슈퍼마켓을 요새화하고 지키는 것을 그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위험에 닥쳐 고립되었을때의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무엇보다도 정작 괴물이 몇 나오지 않는 다는 사실에서 정말 스티븐 킹이 원했던 것은 괴물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버릴 수밖에 없다. 하척장에서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다투고 싸운 후에 한 사람이 희생될 때까지, 사실상 위협은 ‘촉수’뿐이였다. 그리고 그 촉수때문에 다시한번 이런저런 이야기가 발생하고, 서로 다른 의견이 발생하는 것을 보다보면 아무래도 진정한 괴물은 ‘정체모를 안개’쪽이지, 안개 속 안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괴물들 쪽이 아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진부할 정도로 지루한 두 캐릭터가 나왔다: 변호사와 젊은이

옛말에, 고지식한 사람과 혈기왕성한 젊은이는 패고 보라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은, 고지식한 사람은 사람을 속이고 일어날 일들을 무시하고 젊은이들은 나서서 일을 벌이다 죽기 쉽상이였기 때문이다. 공포영화의 제 1법칙 이라고도 할 법한 이것은, 아무래도 처음 이것을 생각해낸 영화감독의 복수전(?)이 아니였을까 한번 웃으며 생각해볼 법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마나 어이없어 했을 지 상상하지 않아도 눈에 선했다. 주인공이 환상을 보는 듯한 기미도 없고, 변호사는 단순히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만으로도 자기방어본능에 그 무엇도 믿지 않는다. 청년을 부추기는 다른 두 남성들은 아예 “대학나온 남자가 뭘 아냐”라며 주인공을 무시하고, 정작 눈 앞의 죽음을 바라봤어야 할 청년은 무슨 생각인지 나가겠다고 난리다.

분명 방금전까지 한 노인의 허탈한 “화학 공장 약품이 유출된 것 같다”라는 말은 듣기나 한 것인가 싶을 정도다. 무엇인가를 들었다는 주인공의 말이 헛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유독 짙어보이는 그 불화의 정도가 어색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피흘리며 슈퍼마켓으로 도망온 “Something in the Mist!”라고 외친 남자의 말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무시당할 수 있을까?

변호사는 변호사 답게 현실적으로 문제를 직시한다. 그것도 매우 변호사 같은 방법으로. 적절하게 말을 꼬아, 사람들을 선동하고 여기서 죽던가 아니면 밖에 나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문명인이 할만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법원에서 그렇게 건수를 잡는 변호사가 많다지만, 실제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고 당당히 걸어나가 죽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스티븐 킹 특유의 인물이 곧이어 등장한다: 종교인

스티븐 킹 스스로가 종교비판적인 작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화 상에서 사용된 문구들은 실제로 성경안에 있는 부분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정도로 오버하는 한 정신이상자의 해석이 딸려붙어있을 뿐인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 중 얼마나 많은 종교가 실제로 같은 성서를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이 문제는 아무래도 ‘사이비’와 ‘정식 종교’를 가르는 차이가 되겠지만, 결국은 거기서 거기다.

대부분의 리뷰는 작위적이고도 우연적인 흐름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어째서 괴물이 이 종교인을 살려두었는가, 이 종교인이 말한데로 실제로 괴물들의 공격이 없었던 점, 그 괴물들의 특성과 공격방식이 그녀가 읽는 성서의 구절과 너무나도 비슷했다고 이야기들 한다. 한마디로 ‘내가 봐도 따라가게 생겼구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글쎄, 필자가 귀뜸하자면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체는 자기방어본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뱀의 경우, 실제로 원해서 문다기 보다는 두려움에 먼저 물고 도망가는 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뱀은 사악해서 먼저 물고 튄다’라기 보다는, ‘죽기전에 발악이라고 해보자’라는 셈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이 종교인은 “주님의 뜻”이라며 선뜻 몸을 내미는 경악할 만한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였는데다가, 정말 전문 산악인인양 멋드러지게 괴물들을 피했다.

하지만 막상 그녀의 행동이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것도 아니다. 신을 믿고, 따르는 자. 사실상 그녀는 자기 눈 앞에서 신에게 간택이라고 받은 듯한 기적을 본 상황이였고, 기쁘고도 펄쩍 뛸 만한 상황이였다. 처음 선동된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의 예언이 맞았다”라며 따라갔지만, 과연 그것 뿐일까? 눈 앞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괴물이 지나가버린 이 여성을 믿고 따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없었을 까에 대해 묻기 시작하다 보면, 이해가 가기 마련이다.

괴물들이 서로 잡아먹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다. 사람들이 사고로 죽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모험 이야기들, 무인도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성공적인 개척을 기준으로 한다. 보물섬이라면 선원으로써의 생활에 익숙해진다던가, 무인도에 갇힌 로빈슨 크루소는 섬에 대농장이라도 차린양 점점 문명화된 삶을 살아 간다. 단 한번의 실수 없이. 심지어는 어떤 사고가 있어도, 그 사고에 대한 대처법이 즉시 즉시 나온다던가, 이미 경험했던 일이라 문제 없이 넘어간다. 로빈슨이 섬에서 몸이 안좋다며 담배연기를 들이쉬는걸 보면서, “보통 일반인이였다면 이미 간단한 감기로도 죽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도저히 접어둘 수 없었다.

스티븐 킹은 완벽한 사회를 정확하게 부정한다. 개사료를 높이 쌓아 유리를 보강하고, 앞문은 냉장고로 막기까지 하지만 괴물들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다. 그 뿐이랴? 심지어 예상됬던 공격을 방어하는데는 너무나도 뼈아픈 희생이 있었다. 대걸레에 불을 붙혀 공격하려다 사람이 화상을 입고, 괴물을 잡기 위해 권총까지 꺼내들었지만 막상 주인공의 아들이 “아빠를 보러 가야 한다”라며 길을 막는다. 아이를 보기로 했던 한 노인은 힘에 부쳐 아이가 괴물에게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는게 고작이였고, 불을 따라 괴물들이 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음에도 불을 끄지 못했다. 더군다나 창가에 있던 한 남자는 다른 괴물들을 잡아먹는 괴조에 죽었다.

로빈슨 크루소같은 이야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힘을 합쳤는데, 그리고 준비까지 했는데 막상 괴물들이 달려들자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실이란 이런 것이다. 심지어 군대라 하더라도 이들에 대해 확실히 알고 명령체계가 구현화되어 있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다. 휘발유를 담아두었던 통은 길 한복판에 있었고, 감시를 보던 감시꾼은 유리창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어떠한 규칙도, 어떠한 지휘도 없는채로 일반 시민들이 순식간에 힘을 합쳐 괴수를 막겠다니, 현실적으로 가능할리 없다.

안개의 정체가 밝혀진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였는데….

사람들은 이미 하나 둘씩 사이비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람에게 줄만한 진통제하나 제대로 없는 상황이였다. 결국 몇몇 인원이 모여 옆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가져오기로 하고, 그곳에서는 또 다른 괴물들은 만나버린다. 동시에 ‘군대가 다중세계에 관련된 실험중이였다’라는 말이 자살하지 않은채 살아남은 한  군인의 입에서 나온다.

이 군인은 말단 중의 말단이였다. 이미 영화 시작부터 군대에서 실험중인 무언가의 문제로 인해 이 안개가 발생했다는 복선은 충분히 깔려있었다. 과학자들이 창문을 만들었네, 문을 만들었네, 하지만 결국 영화상에서는 어쩌다가 실험실 바깥으로 이 영향이 끼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게 끝이다. 다시한번 SF를 기대했던 관람들에게 실망을 끼쳐버린 대목이다.

사이비 종교단체는 방금 사랑하던 여성을 잃은 이 청년이 모든 문제의 발상이라며, 피의 제물로써 바깥에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던져진다. 그 누구도 죄책감따윈 느끼지 않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바깥으로 던진다.  정말 사이비처럼 느껴지는가?  현실세계에서 이런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도산으로 더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회사의 공장 앞에서 시위중이던 노조, 망해버린 옛 제국을 희망하며 다시 전쟁과 테러를 일삼는 패잔병들의 이야기 따위 얼마든지 있다.

도망가자! 막상 그러려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주인공이 차를 가까운 곳에 세웠으니, 이 차를 몰고 도망가자는 의견이 나온다. 식량을 빼돌려 들고 도망가자라는 말까지 나온 마당에, 막상 도망가려고 문 앞에 서보니 이미 예언자가 “이제는 식량까지 훔칠 셈이냐”라며 쏘아부친다. 하는 수 없이 2발의 탄환으로 예언자를 죽이고, 정신이 다시 헤이해진 사람들 틈을 떠나 나가고 보니, 주차장은 괴물이 가득해 차로 향하던 사람들 중 몇몇도 어쩔 수 없이 마수의 손에 당했다.

총 인원은 5명, 달려나가 차를 타고 슈퍼마켓을 조명등으로 비추며 도망가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도망가고 보니 주인공의 부인은 이미 거미에 당해 처참하게 죽어있는 상황이였고, 가다보니 기름은 떨어졌다.

4발뿐인 총탄을 바라보면서 주인공과 그의 마지막 4명의 동료들이 선택한건 동반 자살이였다.

그리고? 군인들이 지나가며 하나둘씩 괴물들을 화염방사기로 불태우기 시작했다.

스티븐 킹 특유의 스토리와 적절한 연출이 어우러졌다. 하지만….

이미 위에서 한번 적었듯, 스티븐 킹은 극적인 상황에서의 진정한 인간상와 인생사를 그리려고 하는 작가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사람들의 선택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끼치는가, 그 영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에 대해서 뼈아플 정도로 솔직하게 고백한다.

워낙 거장의 작품이였는지라, 감독도 원본에 손을 대는 것을 거부했었던 모양이다.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 요소와 연출들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편했고, 적당한 수준으로 집중할 수 있게 끊김없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필자는 이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아니, 평가할 수 없다. 이 영화의 기본적인 주제는 스티븐 킹이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시켰는지, 그것을 영화화하는 감독의 손맛이 있어야 했다. 우리는 몇몇사람들이 대본을 들고 읽기보다는, 그 순간 순간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하는 것들을 보면서 이러이러한 인간상에 대한 감동을 느끼기를 원했지 스티븐 킹 팬이나 마니아들의 눈요기를 위해 이 영화를 감상한 것이 아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을 매길때, 10점 만점 중 5점은 스티븐 킹의 이야기 때문이였다. 오직 그 뿐이였다. 이 자리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 그 자체’이지, 스티븐 킹이 얼마나 문학적으로 필자가 반대되는 요소들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이야기는 걸작으로 평가되었고, 그에 마땅한 명성이 있었으니 5점 만점에 5점을 주었다.

2.12, 이것은 내가 감독과 한국 배급사에 주는 점수이다. 한국에서 개봉되었던 포스터와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포스터를 다시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아무리 한국에 스티븐 킹의 팬이 적다고 하지만, 스티븐 킹의 “미스트”를 영화한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지 않은채 영화를 관람하기에는 주어진 정보가 너무 적었다. 도저히 스티븐 킹의 팬들 외에는 익숙해질 수 없는 분위기와 진행도였다. 차라리 미국에서라면, 스티븐 킹의 인기가 절대적인 미국에서라면, “Stephen King’s”라고만 써두어도 사람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에 비해 감독에 더 치중되어 있는 한국의 포스터를 보거든, 정작 이야기를 영상화했을 뿐인 감독의 무책임함을 광고하는 것 같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이 영화는, 그렇게 국내 소수 스티븐 킹의 팬을 위해 개봉된 영화로 홀대됬다. 관람객에게 친절을 배풀지 않는 것을 과연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조차 의문이다.

애플 새로운 Mac OSX 공개할 예정

애플이 공식적으로 언론에 10월 20일 (태평양 시간)으로 새로운 맥 버젼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Back to Mac”이라고 불리우는 이 이벤트는 애플 본사에 있는 쿠퍼티노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데, 전문에 따르면 이 이벤트에서 맥의 새로운 기능과 새 맥에 대해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WWDC에서 사실상 OS로써의 맥에 대해 전혀 이야기가 없었던 만큼, 2010년 처음으로 맥에 대해 애플이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셈입니다.

새 맥은 Mac OSX 10.7 Lion으로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 .Mac 11/8자로 중단

이번에 애플이 .Mac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과 관련하여 .Mac 홈페이지 서비스를 11월 8일 자로 중단한다는 메일이 돌려졌습니다. 여전히 http://homepage.mac.com/userid 도메인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곧 있으면 homepage.me.com으로 변경된다는 의미이니 iWeb관련 세팅을 고치셔야 할 듯 합니다.

또한 .Mac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 되는 것이므로, 파일공유, 사진공유 등등 웹을 통한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Mac서비스가 MobileMe로 이름을 바뀐지 벌써 1년이 다 되가므로, 아무래도 종료할 수 밖에 없겠지요. 파일들은 MobileMe iDisk에 저장될테니 걱정말라는 후문입니다. MobileMe를 이용하면 재발행이 가능하니, 여전히 .Mac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MobileMe를 통해 재발행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예일대에 들어간 한 소년의 참신한 에세이

영문학 한문학을 불문하고 일단 작문이라는 것은 현대인의 골머리를 썩히는 일 중에 하나 일 것이다. 그냥 단어를 나열해놓은 것인 주제에, 한번 역사에 한획을 그어봅자 하고 걸필을 쓰자 하면 그게 그 수준이다. 사실상 훈련 없이 작문을 한다는게 불가능한 사회를 살아야만 하는 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자면, 우습기 까지 하다.

한국인이 애먹는 글쓰기 중 하나는 아무래도 스스로를 소개하는 에세이 일 것이다. 대학, 직장 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어떠한 일이더라도 일단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만 벗어났다 하면 심심찮게 ‘잘쓴 에세이 하나, 아이비 학력 부럽지 않다.’라는 시시껄렁한 농담마저 들을 수 있다. 한국의 평준화된 제도와는 다르게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다보니, 아무래도 에세이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일지도 모른다.

필자는 개인적인 취미(?) 생활 중 하나로 남의 에세이 읽기가 있다. 토플부터 시작해서 대학, 직장에 내는 에세이까지 일단 묶여만 있다면 그 책부터 읽고 본다. 에세이를 읽어보고, 나라면 이렇게 고치리라, 이런 점수를 주리라, 이런 사람이라면 채용하리라, 이런 사람은 이런 인격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어찌보면 끔찍할 정도로 소름돋는 이야기지만)

그리고 얼마전 구입한 서적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One of the best essays in this book, Essay 107, is also the shortest. It includes all of seventy-eight words on why the author wanted to attend Yale. (He got in and the admissions office made a point of commending the essay to his school counselor.)

이 책에 있는 가장 우수한 에세이 중 하나인 에세이 107번는 동시에 가장 짧기도 하다. 이 에세이는 작가[학생]가 왜 예일에 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모든 것을 78자에 담았다. (그는 예일대에 들어갔고, 입학처에서는 해당 학교 카운셀러에게 에세이에 대해 격찬했다)

예전에 들었던 2행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시’의 전설 이후로 이런 일은 또 처음이였다. 평소에 짧디 짧은 50자 단편 소설을 읽고 있다지만, 78자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무려 예일대에 들어간 것도 모잘라 해당 학교에 우수하다며 공적인 문서까지 보낼 정도라니, 도대체 어떤 글인지 읽어 보고 싶어 주체할 수 있을리 만무했다. 그래서 곧장 책의 뒷편을 찾아 헤맨 이후에 발견했다.

Upon a recent Yale visit, I conversed with a Yale senior in the admissions office about his experiences. He had only two complaints about the university: there were too many student protesters, and the university sands the roads instead of salting them in the winter. I love that Yale is a place where the students are motivated to change the world, and the faculty encourages them to act. Sanding saves the environment. What annoyed this Yale student impresses me.

최근 예일대를 방문했을 때, [주: 대부분의 미(美)고등학생은 입학하기를 원하는 대학을 먼저 방문해 본다] 나는 예일대의 대학교 4학년생과 입학처에서 그의 [대학에서의]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는 대핵에 대해서 단 두개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 많은 학생 데모가 있다는 것과, 대학에서 겨울에 길에다 염화나트륨대신에 모래를 뿌린 다는 것이였다. 나는 예일이 학생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도록 장려하고 있다는 것과 교직원들이 이를 복돋고 있다는 점이 좋다. 모래를 뿌리는 것은 환경을 구한다. 이 예일대 학생을 짜증나게 만든 점들이 내게 인상 깊었다.

돌팔이 심리학적(?) 분석을 조금 돌리자면,

  1. 이 학생은 예일대를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고
  2. 모르는 학생과 대화를 시작할 정도로 사회적이며
  3. 예의 학생이 싫어하는 점마저 예일을 좋게 볼 정도로 예일을 좋아하고
  4. 그리고 예일이 실제로 추구하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5. 무엇보다 그걸로 에세이를 써내도 괜찮다는 확신은 어디에 있었을까

사실상 세간에서 보면 이 학생은 ‘예일빠’다. 애초에 다니고픈 대학이다 보니 방문을 해보고, 해당 학교에 있는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실제 재학중인 학생이 불만을 표하는 부분마저 장점으로 보고 이를 예일의 ‘깊은 뜻’으로 표현해버렸으니, 이 정도 수준이면 이미 중증이다. (따라서 4번에 대해서 논란이 발생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단지 내가 놀랬던 점이라면, 이 학생은 정말 미국 대학 입학처의 수준과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싶었고, 스스로 말을 줄일 줄 아는 사람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 말을 줄이고도 실제 내용은 많은 것을 해내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학교 카운셀러가 이 에세이를 받아 들고서 무슨 생각을 했었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학교의 명예를 치켜세웠음에는 틀림이 없지 않을까 싶다.

한 개인이 개인으로 있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는 무한히 많지만, 그 사람을 이루는 그 기본 골격은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이를 글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재능인 것이다. -R

야후 CEO, 애플 iAd는 실패할 것

야후 CEO 캐롤 바츠가 얼마 전 “애플 iAd [앱 안에서의 광고를 위한 애플 광고 서비스]는 실패할 것”이라며,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다. 그녀 왈, 스티브 잡스가 원하는 완전제어 광고 시장따위는 형성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현재 애플이 요구하고 있는 광고가 앱 안에서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는 황당한 일들이 과연 광고사 입장에서 이를 무릎쓰고 개발할 만한 것이냐에 대해에 질문을 던졌다.

“That’s going to fall apart for them,” she said to Reuters, apparently referring to reports that the perfection-obsessed tech giant would involve itself in the creative part of ads on its service. “Advertisers are not going to have that type of control over them. Apple wants total control over those ads.”

“이건 완전히 무너져 내릴겁니다.” 그녀는 심각할 정도의 완벽지향을 요구하는 대기업이 광고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Reuters에 이렇게 대답했다. “광고주들이 그런 규제를 받고 싶어 할 리 없습니다. 애플이 원하는건 광고의 완전통제예요.”

출처: All Things Digital “Shooting From Carol Bartz’s Hip: Apple’s iAds Are Just Awful, Which Is Why Yahoo Buys Them!

그녀의 말에 틀린 바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몇개월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에서 iAd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미 앱 사용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재밌는, 기본적으로 이미 예술의 영역에 해당하는 의무사항을 부과했기 때문에 통계와는 다르게 사실상 많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난감한 부분이 되버렸다.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앱들이 속속히 iAd로 무료 앱에 있는 광고를 교체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작 iAd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광고는 앱스토어에 있는 유료앱 광고들 뿐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야후 CEO 스스로 애플 iAd가 성공할리 만무하다면서 이미 iAd에 이미 큰 돈을 썼다는 사실이다.

이미 여러 IT매거진에서는 알려진 이야기지만, 과연 바츠가 다음 번 인터뷰에는 어떻게 답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R

애플한국AS정책수정: 왜 한국만 유독 부분수리 해주는거지?

애플 특유의 강점이라면 강점이지만, 전세계 단위로 애플 제품이 리퍼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는 것일겁니다. 한국이던, 미국이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팟 또는 아이폰을 구매해 다른 나라로 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몇몇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면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사실 문제 해결이라봐야, 약간의 설명과 함께 서명을 하고 나면 기기를 바꿔주는게 고작입니다.

왜 유독 한국에서만 부분수리를 시작한 걸까?

사실 애플의 부분수리 서비스는 한국에서만 하는게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이미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사실상 한국에서만 먼저 시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한국에 들어와있는 대부분의 제조사 또는 통신사들이 부분수리에 의한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니 애플이 이를 먼저 도입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유독 아시아권 국가에서만, 전세계에서 한국과 중국만을 골라 부분수리 및 리퍼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기로 한다는 것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상 애플이 전세계 리퍼 보상 정책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하고, 그 첫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한국에서 난다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한국은 마루타가 됬을 뿐: 애플이 굳이 신경쓰는건 아니야

미국 경제의 더블딥의 가능성을 가볍게 무시하는 애플에 대해서 이미 월스트리트에서는 “애플은 경이로운 기업”이라는 찬사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미국의 현 위치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계속 투자(?)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까지 찬사를 받은 애플이, 한국에서는 그 무릎을 꿇고서 정책을 바꾸었다는 것인데 이를 어찌 쉽게 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사실상 애플의 리퍼정책은 애플이 이를 신봉해왔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미국 특수의 환경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해 생각해본다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현재 애플이 iOS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국가는 전세계 6 대륙 전체입니다. 일개 기업이 전세계에 Apple Inc. Designed in California 라는 마크를 붙여서는 전자기기를 팔아치우고 있는 거죠. 마찬가지로 이에 대해 AS 정책을 리퍼정책으로 하는 것이 이해가 가는데, 대부분의 물건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지금 이를 각 대륙 별로 ‘지부’를 두어서 부분수리를 한다는 것은 비용면에서나, 현실적인 면에서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는 부분수리가 가능했을까요?

이유는 주생산지인 중국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그런겁니다. 난감한 현실이지만, 애플 입장에서야 중국이 바로 옆에 있어 배송시에 1~2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굳이 걱정을 할 필요도 없겠지요. AS시에 부분수리를 할 파츠만 모아 한국 지사로 보내면, 이에 따라 애플스토어 또는 대리점에 보내는 식으로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론을 믿지 마십시요: 한국시장을 애플이 인정한게 아닙니다

한국만한 규모의 시장에 아직까지 애플스토어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애플이 한국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은게 아니라, 중국과 한국에서 시범시행하는 부분수리를 마루타 삼아 시작한 겁니다. ‘미국 1위 IT 기업 애플이 한국에서는 빌빌’ 같은 기사를 믿지 마세요. 사실상 한국은 여전히 애플의 사각지대에 들어와있습니다. -R

삼성에 대하여,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하여

예전부터 늘어나는 이야기지만, 삼성이 한국 대표격 기업 동물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경고가 늘고 있다. ‘기업 동물’. 일본의 무자비한 대기업들을 표현하던 단어가 드디어 동북아의 외딴 반도에 붙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듣고 보면 상당히 애매하다. 정작 그 개몽했다 주장하는 개몽주의자들조차도 스스로의 말이 모순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듯, 계속해서 ‘삼성 불매’를 외친다. 민주사회에서 의견을 가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봐도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삼성이 손을 대기만 해도 썩어간다는 언론, 그럼 어쩌란거야?

삼성이 광고라는 돈줄로 언론을 쥐어잡고 흔든다는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다.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삼성이 광고시장의 40%정도를 대고 있을 정도라고. 어찌보면 당연해보이기까지 한다. 삼성은 저래보여도 일단 그륩, 필자의 비전문가적인 시선에서 보면 일단 반독법이라도 있다면 (한국에서는 공정거래법이라 한다) 강제분할시켜버리면 될 일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은 강제분할이 법률상 아직까지 가능하지 않다.

여기서 문제는 이것이라 생각한다. 삼성이 주로 광고를 하려 하는 곳은 한국 3대 언론사라 할 수 있는 조선,중앙,동아다. 기업적 관점에서 보면 아무래도 가장 큰 3사에 기꺼이 돈을 내놓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진보’를 죽이려 든다며 삼성이 정치까지 잡아 뒤흔다고 울부짖는 사람들 조차 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앞뒤가 안맞는게, 삼성이 중소 언론에 돈을 안내놓으면 비도덕적인 언론 압박이고, 중소 언론이 무작정 대기업, 정치인을 까는 기사만을 발행하면 그건 정의의 일격인가?

과연 언론의 권한과 정당성은 어디까지로 한정되어야 하는가?

그 뿐 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일명 돈줄이 없는 중소 언론은 중소업체들에게서 광고를 받아 먹고 산다고 한다면, 어째서 중소기업들이 반삼성, 반보수를 외치며 언론을 목죄이고 있다는 생각은 하면 안되는 것일까? 흐음, 이건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애초에 삼성이  자기가 번돈 자기 PR에 쓰겠다는데 그 광고사를 어디를 고를지에 대해서 도덕을 왈가왈부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회주의적인 사상이다. 무릇 자본주의라면, 자본을 가지고 있는 기업체가 어디에 돈을 지불할지는 자기들이 결정할 일이지, 정부나 제 3자가 나서서 이렇게 해라 할 일이 아니다.

삼성의 문제를 불매로 해결하자는 사람들

필자는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째서 불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자본주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불매를 하면 안되는 것일까? 마치 ‘삼성이 치사한 짓 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라는 말투로 들리는 듯한 ‘진보 소비자의 발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사실상 불매랄 것도 없이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체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다.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기본 이론 중 하나인데 새삼 여기서 그런 말을 꺼낼 필요도 없어 보인다. 오히려 불매라는 행위에 대해 직접 말을 꺼내며 ‘불매운동 하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동시에 삼성은 경쟁력이 있는 정당한 회사이지만 내 맘에 안드니 무너뜨려야겠다 라는 소리로 들린다.

확실히 불매는 효과적이면서도, 동시에 매우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나 문제가 심각하면 삼성 불매라는 것만으로도 단기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내야 할텐데, 들려오는 소식에 삼성이 성장을 멈추고 뒷걸음질 하고 있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역효과같은 의미에서, ‘삼성의 문제를 시민의 정치적인 움직임으로 해결하겠다’라는, 반자유주의적인 움직임이라 생각될 정도다.

애초에 불매라는 특수 압박 장치(?)를 어찌하면 법에 규정되어 있는 합법적 권리와 비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불매 운동 자체가 불법이냐 마냐를 떠나, 단순히 ‘그렇다고 삼성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니지 않던가?’라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부분이다.

보수를 버릴께 아니라 인정하고 이끌어야

이런 사고의 대개 밑바닥에는 아무래도 보수인사는 대책이 없다라는 식의 포기가 뒤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 것인가라는 추측으로 시작하고 싶다. 개인적 사견에 따라,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누는 흑백 이분법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절대다수가 이를 숭배한다 시피 하므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후로 하겠지만 여전히 ‘난 **이고,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은 골이 비어 도울 수 없다’라는 식의 사고는 민주는 커녕 단순한 인신공격에 지나지 않는다.

보수와 진보의 그 말도 안될 정도로 깊은 골을 뛰어넘는 의견 교환은 이래저래 원리와 원칙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예를 들어 (자유주의자를 보수로 정의하고) 진보측에서 ’4대강 사업을 하느니 차라리 애들 밥을 사줘라’라는 의견을 내놓는다면, 보수 측에서는 ‘둘 다 정신 나간 소리’라고 대답할 수 있다. 기본적인 상식과 사고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 둘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체 멋모르게 ‘아동 학대를 할 생각이냐?’또는 ‘경제를 말아먹을 생각이냐?’라는 식으로 싸워봐야 의미가 없다.

삼성을 지지하는 계층이 어느 계층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이성 저편에 있는 본능 왈, 기득권층일 것이라 이야기 할 지 언정, 심심찮게 ‘인서울 나와 삼성만 들어가면 생활이 핀다’라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니, 애초에 ‘삼성=꿈의 계단’으로 보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는 의미다. 꿀물만 빨아먹고 도망가는 진딧물이 될지언정, 여전히 꿀물이 나오는 장소로 보고 있다는 것은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만도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보측, 아니 다시 말을 정리해서 삼성의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삼성을 꿈에 어린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삼성에서 일하는 직원이 있고, 삼성이라는 기업이 한국이라는 국가에 주는 이미지와 부여하는 가치가 있다.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만, 무작정 칼질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도대체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야 하는 것일까?

한국은 반독점법을 제대로 다시 만들 필요가 있다

미국사의 가장 놀라운 부분은 아무래도 백악관에서 나서서 루즈벨트 대통령이 Sherman Anti Trust Act, 셔먼 반독점 조례에 대해서 만든게 아닐까? 아직까지 엑손모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있는 스탠더드오일은 기본적으로 강제분할명령을 받은 후 수십개로 분할된 회사 중 하나가 살아남아 이만큼 성장한 것이다.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을 모르면 근대사를 안다고 하기도, 자본주의의 영향력을 안다고 하기도 힘들다.

자유주의를 신봉하냐 아니냐에 달린 문제라 생각하지만, 당시 스탠더드 오일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의견이 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스탠더드 오일의 업적(?) 중 하나는 다름아닌 등유의 가격을 대폭 하락시킨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자유주의자 왈, 스탠더드 오일이 미국의 교육수준을 끌어올렸다는 말을 하곤 한다) 만일 스탠더드 오일이 계속 존속해 있었다면 어떠했을 것이냐는 것. 하지만 결국 문제는 독점을 유지하고 있던 스탠더드 오일이 시장을 파괴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결론적으로는 법원은 그 자산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이를 중소기업 수준으로 끌어내릴 방법이 필요했다. 주식회사의 가장 효과적인 분할법은 아무래도 주식 그 자체를 다른 회사로 분할시켜버리는 것일터, 그렇게 스탠더드 오일은 없어졌다.

삼성은 기본적으로 수직, 수평으로 퍼져 있는 말도 안되는 규모의 ‘그륩’이다. 이를 해제할 필요성이 있는 건 당연 지사. 그렇다고 삼성이라는 회사를 지금 당장 무너뜨렸다가는 한국 경제에 차지하는 그 거대한 부분을 매울 다른 기업이 사실상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삼성이라는 회사를 강제 분할 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분할의 결과과 싫던 좋던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일은 없을 것이다.

페어플레이 없이 보수를 설득 시킬 생각을 안하는게 좋다

반독점법에 따라 삼성이 분할되지라도 않는 이상, 아니 심지어 분할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라도 좋으니, 합법적인 의미에서 직접 나서 민주사회에 어울리는 법규와 규칙을 지키는 한도내에서 행해지는 행위야 말로 보수와 진보, 그리고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 아무리 불매를 외쳐봐야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이가 있고, 이는 아무래도 여론의 반대를 부른다. 질서를 어기고, 규칙을 무시하는 것은 결국 이를 따르고 있는 국민들의 불신을 부르고 지지를 잃게 한다.

불매라는 방법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실제로의 단체로써, 의견을 가지고 모이는 사람들로써 그에 마땅한 책임과 목소리를 가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다수가 지지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민주의 법칙이라면, 그에 따라 법도 개정될 것이고, 그에 따라 시장도 변할 것이다. 이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국민이 아니면 그 누구일 것인가? -R

애플이 모바일 시장을 물어죽이려 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 삼성보다도 더 큰 휴대기기 회사임을 자처한지 벌써 몇개월은 지난 듯 합니다. 아이폰 판매량이 꺾인다는 기사들도 슬슬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전쟁(?)의 결말은 너무나도 단순하게 안드로이드의 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애국주의자(?)들 조차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애플 특유의 프리미엄 정책이나,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한 1:1 통신사 계약 덕에 아이폰을 구매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고서 해야 할 일이 되버렸습니다. $199, 한화 약 25만원 정도의 기기값에 AT&T에서는 여전히 2년 약정을 고수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에 비해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스마트폰이 스마트폰이 아닌양 아무렇지도 않게 1센트부터 시작해서 1개 사면 1개를 더주는 1+1 이벤트까지 마구마구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똑같이 약정으로 가격까지 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기기값이 제일 싼걸 사야 $99라면, 스마트폰을 아무것도 모르거나 자세히 모르는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예언의때(?)가 왔다며 떠들어대는 사람들

스티브 잡스가 CEO로써의 능력은 둘째치더라도, 인간미 없는 괴물이라는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를 적고 있는 여러 책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멋대로에, 전부다 자기가 했다고 하지 않으면 성이 안차고, 매번 키노트를 진행할때마다 실제로 하는 이유는 회사가 아니라 자기가 그 자리를 좋아해서 라고요. -그래도 키노트에 한번 나올때마다 주가가 올라가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애플에서 만들어가던 매킨토시가 빈사상태로 넥스트스텝과의 교체를 이룬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번에는 MS에 졌으니, 이번에는 더 오픈되어 있는 구글을 필두로 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패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은 이번 2분기에서의 애플 실적을 보면 아무래도 이제 때가 된듯 하다며 비웃어댑니다.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판매율을 이제 드디어 아이폰과 막상막하로 맞추고 있다는 소린데, 2분기에 애플 실적이 내려가니 마니를 떠나서 이건 여러가지 것들을 시사합니다. 일단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보다 안드로이드를 구매하는데 메리트를 느낀 소비자가 많았다는 것, 즉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은 개화 중에 있다는 것이며, 동시에 가격과 개방성에서 애플이 밀리고 있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iOS의 대표격인 제품이라고 만드는것은 애플 뿐이고, 스마트폰 제품 종이래봐야 아이폰 뿐. 아이폰이 밀린다는건 iOS가 밀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게 다인가 싶습니다.

잡스 가라사대, 갤S 1센트에 사서 아이팟 터치 들고 다니시오

아이폰이 꺼려지는 이유 중 첫번째는 AT&T와의 약정이고 두번째는 싫던 좋던 기계 값입니다. 아이폰4의 하드웨어 스펙자체도 많이 늘어났으니 소비자 입장에서야 아이폰을 구매할 구실을 늘어났지만 여전히 AT&T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싼 값에 무언갈 해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AT&T는 싫으나 아이폰은 좋다, 한마디로 아이팟 터치를 사면 되는 일입니다.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잡스가 너무나도 휘황찬란하게 아이팟 터치를 소개했다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애플의 수직형 구조로는 일단 라이벌 기업들에 대해, 사실상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격할만한 카드가 전혀 없습니다. 분명히 아이폰이 애플에 정말 돈줄이라 할 법할 정도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일단 아무래도 휴대폰이면서 동시에 사무일이 가능한 물건이다 보니 왠만한 직장인이기만 해도 개인적인 기기구매나 변경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팟 터치가 정말 무서운 점은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점점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것에 모자라 왠만한 MP3 플레이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시간동안 사용가능합니다. 애초에 요즘시대에 Wi-Fi가 잡히지 않는 곳이 없다고 생각될 정돈데, 굳이 다른 휴대폰을 구매할 필요없이 아이팟터치에 스카이프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자, 전화, 심지어 화상통화까지 Wi-Fi만 잡힌다면 얼마든지 쓸 수있지요. 그리고 이 Wi-Fi만을 따로 통신사를 통해 사용할 경우, 아무리 비싸봐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가능합니다.

애플이 모바일 기기 시장을 물어 죽이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이미 키노트에서 말했듯, iOS 기기를 통한 게임 판매는 이미 소니와 닌텐도의 판매량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만 이미 점유율 50%, 게임 가격 자체도 PS 시리즈와 Wii, NDS에 비교했을때 현저히 싼 편이고 동시에 일단 앱스토어에 등록만 되면 전세계에 있는 iOS 기기 소유자들에게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뿐이랴, 애플이 나서서 탈옥을 저지하고 있는 덕에 앱들이 불법배포되어 개발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꽤 적은 편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기 시장을 독식하고, 스마트폰까지 먹어치우고 있는 덕에 넘쳐나는 컨텐츠가 앱스토어로 흐르는, 누구 말마따나 ‘젖과 꿀’이 아니라 완전히 ‘앱과 iOS’가 흐르는 땅이 생기고 있는 판입니다.

이 일이 과연 정말 애플이 의도했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애플 특유의 수직 구조는 그 어떠한 기업에게 있어서도 공포의 대상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MP3 이면서도 엄청난 량의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컨텐츠 량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식의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드로이드 특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원체 제품들이 다양하고 많은데다 단순 휴대전화를 원하는 소비자까지 대상으로 두고 있어 실질적으로 마켓의 활성화를 바라보려면 애플의 몇배는 노력해야 할겁니다)

단순히 애플이 시장이 유지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애플이 시장을 안터지게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시장을 먹어치우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시장만이 대수인게 아니라, 그걸 역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까지 힘을 끌어오고 넣어주고…. 애플만이 할 수 있는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R

자극적이고, 더 공격적일 수록 인기 있는 블로그포스트

관심어린(?) 충고를 하나 들었다. 블로그 글들은 하나같이 괜찮아 보이는데, 왜 이리 블로그가 심심하냐고[사람이 왜 이리 적은지]. 내용이나 주제에서 떠나서 왜 트래픽이 적냐는 충고를 듣고보니, ‘어째서 그 쪽은 많나요?’ 라는 질문을 하고 싶었으나, 항상 그렇듯 사업상 비밀인데다 실제로 그걸 알면 이미 억만장자일 것이 뻔한 상황에서 물어보는게 우수워 보였다.

자극적이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 매정한 현실

사실 매정이랄 것도 없다. 제목은 항상 여론을 움직이기 쉬운게 잘 팔린다. Yellow Journalism이라는 말이 미국에서 이미 100년 가까이 전에 생겼는데 한국은 없는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황색 저널리즘’라는 이름으로 번역되버린 저 참뜻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처참히 매장당했다. 노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인 비판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저것의 그 가능성, 영향력, 그 ‘정통성’이라 불러야 할 것이 이리도 쉽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우수웠다. 지금당장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어찌하다 ‘Yellow 황색’이 되었는지 아는 사람 몇이나 될까? 심지어 자칭 ‘노빠’들도 모를 것이다 -애초에 미국에서 Yellow라는 단어의 사용처를 황인을 제외하고는 알고 있을리 만무하니. (여담이지만, 그런 새 외래어를 미국에서 데려온 노통은 스스로 자신의 행위가 황색 저널리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을까?)

얼마전에 정말 순수한 심정에,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아이폰에 관련된 토론 포스트를 올렸다. (주: 토론 포스트는 찬반의 입장 정리가 되어있을 뿐인 정말 토론용 포스트다) 그저 그런 제목에, 내용들이라고는 조금 읽기 쉽게 ‘애플빠’와 ‘안드로이드빠’라는 식으로 정리해두었을 뿐인 스마트폰 토론 정리였다. [iOS 플래시 미지원: 안드로이드에서조차 플래시 잘 안돌아가]

이런 말도 안되는 포스트에 트래픽을 기대하는게 더 말도 안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질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포럼이나 영문 블로그를 더 즐겨찾는 입장에서, 관련 글들을 찾아 읽다보면 정말 사적이고 개인적인 블로그인데도 구글에서 들어나거나, 링크가 걸린 덕분에 거기서 토론이 시작되는 것을 자주 보아왔기 때문에 한국판으로 그런 것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한국 사람들도 ‘지적인 토론’이라는 걸 싫어할리 없다고, 항상 피폐한 정부의 간섭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며 울부짖는 네티즌들에게 미국 서버에서 지원하는 토론용 포스트를 제공하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였다.

다시 되돌아보면 ‘공학자의 실수’ 같은 것이였다. 스스로 대단하다 생각하면, 이러한 적절한 가격을 받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다가 모든 거래처에서 ‘너무 비싸다’라고 퇴짜맞고는 파산해버리는 이야기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어찌보면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도 아니였다. 제목 자체는 일단 관심가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내용에는 이에 대해 반박에 반박이 이어지는 그런 글이였다. 내 쓸데없는 분석에 따르면, 1. 사람들이 의견없이 무작정 읽었던가. 2. 들어올 이유가 없었던가.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결과는 참담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어떠한 사람들도 ‘자극적’이지 않으면, 들어와서 읽을리 없기 때문이다. 의견없이 무작정 읽었다는 화씨 451도에서나 나올법한 말은 듣고 싶지 않았다.

비슷한 종류의 다른 포스트를 찾아보려 했다

나는 평소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피해망상적이고, 자폐아적일 정도의 논개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피해망상’쪽이야 그렇다 쳐도, 자폐적이라는 말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폐적, 그렇니까 한마디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동의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이야기를 던지고 있었다는 말이였으니. (보통 자폐적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는 말을 먼저했기 때문에, 일단 일반 상식에서 벋어났다는 걸로 이해했다)

아무래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단순히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냐 라는 반박이 있을 것 같았고 나도 일단 그 생각을 먼저했다. 이런 포스트를 매일매일 올리면서 몇년간 포스팅하던 사람이 싫던 좋던 더 많은 집중을 받을테고, 그런 곳에서만 토론이 진행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안해봤다면 거짓말일테니. 여담이지만, 그런 곳에서 진행되던 토론이라고는 일방적으로 그 블로거가 진행하는 주장을 요약한 것들의 마라톤 대회였지, 반박에 관련되는 내용은 완전히 전무이거나 오히려 욕설로 가득찬 비방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포스트를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블로거가 직접 나서 중립을 외치고 ‘이야기 해보자!’라는 내용의 글은 없었지만, 비슷한 글들은 몇몇 있었다. 그런데 그런 글들은 일단 나를 실망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블로거들이 전부다 위선에 가득찬 글쟁이들이였지, 정말로 스스로가 ‘중립’이거나 ‘제 3의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그들은 정말, 전문가였다.

  • 제목은 대부분 물음표가 들어간 의문문이였다.
  • 그리고 의문문이기는 했으나, 거의 부정적인 쪽으로 유도하는 제목이였다.
  • 내용은 내 스스로 ‘피해망상’이라 부를 정도였다.
  • 제목이나 전체적 흐름 중에 까는게 없으면, 예제들 중에 까는게 있었다.

위 4가지에 해당이 되지 않으면서도 인기를 끌었던 포스트가 궁금했었던 것이였다. 그런데, 정말 없었다. 단 하나도!

관심받고 싶으면 ‘인기’에 몸팔으라는 인기 블로거들

우수운 현실이였다. 아무래도 방문자가 어느정도 늘어나면, 이런 질문이 한둘 쯤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면 종합적으로 한 포스트로 이런 류의 글을 작성하는데, 노하우인양 포스트에는 이런 내용이 적힌다. 되도록이면 유익하고 정보로 가득차야 하며, 수익성을 바라보는 글이라면 분명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올라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냥 취미생활처럼 운영하는 블로그가 더 잘된다. 그리고 내 블로그도 사실은 돈 벌려면 더 정치적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었는데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시간은 더 걸렸지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너무 냉혹한 요약인가?

결국은 온라인의 한계라는게 그런 것이다. 온라인에 모여서 무언가 시작했을때에야 ‘오, 우리와 찬성하는 사람이 많으니 민주상 우리가 옳다!’라는 망상에 빠지기 쉽다. 그런데 민주주의라는 건 결국 오프라인이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책임을 지고 하라 하면 갑자기 다들 마음을 조리기 시작한다. 우리 회사가 갑자기 물주가 없어지면, 안기부에서 찾아오면, 갑자기 짤리면 등등…. 생각은 다양하다. 결국은 책임회피고, 목소리를 낸 다음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은 것 뿐이다. 한국 법원에 대한 신임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것 또한 우울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정도가 있지. 차라리 운동권 인사들이라면 나으련만, 하면 좋겠다만 그 사람들 중에 몇이나 자기 주장과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일어선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 배째라 하고 일어서는 깡패는 많이 봤으니 이는 배제한다)

그 블로거들을 인신공격할 생각은 없으니 예제를 하나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애초에 이미 덧글에서 ‘이거 너무 자극적이네요’, 라던가 ‘낚시 하지 마시죠’라는 단답적인 반박들이 하나 같이 ‘어디를 봐야 그렇게 보이나요?’라며 비방 (비판이 아닌)으로 넘어간 경우를 수도 없이 봤다. 굳이 2개 이상을 적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아이폰4가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티브 잡스 CEO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에 대해 ‘안테나 게이트’라 명명하면서, 애플이 한국기업이었으면 좋겠냐라는 말을 했다. 그의 말은, 한국에서 번역되길 ‘다른 제조사 까면서 살고 싶었던 물귀신 작전’으로 알려진 모양이지만, 의외로 많은 잡지들이나 신문들이 그 일 이후로 말 그대로 ‘함구’했고 심지어 일부 블로거들이나 몇몇 잡지들은 스티브 잡스의 리더쉽을 찬양했다. (결국은 몇개월 전 있었던 도요타 리콜사태와의 비교에 불과했지만)

그리고 한국 블로그에서는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에 대해서 말 그대로 마구마구 말이 나왔다. 분명 건수는 잡혔으니 잘 하면 팔릴 것같은데, 라는 말을 편집장이었으면 했을 만 했다. 아니 그도 그럴게 ‘한국’이라고 정확하게 말했으니 잘만 이용해먹으면 제대로 한 건 터뜨릴 수 있을 것 같았고, 단지 문제가 되는건 그냥 그 ‘한국 기업이면 좋겠냐’라는 말을 들었을때 곧장 IT강국이라는 말과 연결되서 반향이 작아질 것같은게 문제였다. 이 문제를 전문가들은 바로 해결해버렸다.

  • 스티브 잡스는 도대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 스티브 잡스는 한국을 이제 빈민국으로 보는건가?!
  • 스티브 잡스, 한국 까기 시작

정말 이런 종류의 포스트를 수도 없이 봤다. 그리고 대부분의 포스트에서 블로거는 ‘내 번역이 틀림없다.’라고 주장하며 밑에 하나 둘씩 올라오는 덧글들 중 의견이 다른 것들은 삭제하거나 반박하는 덧글을 길게 달았다. 덧글도 꽤나 흥미로웠기에 기억하는걸 몇몇 적어보자면, ‘스티브 잡스가 한국 언론사들의 움직임에 언짢아했다’부터 시작해서 ‘해석이 과했다’까지, 다채로우면서도 여전히 이번 포스트는 심했다라는 결말의 덧글들이였다. 물론 결과가 같은 덕에, 반박도 같았다. ‘아뇨, 상황을 보면 맞는 것 같은데요.’

평소처럼 논법을 약간 정리해보자면,

  1. 한국은 평소에 IT강국임을 자처하지만 실제로 아니다.
  2. 한국이 해외에 잘 알려져 있을 것 같지만 아니다.
  3.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해서 유명해지는것도 아니고 6.25도 그다지 아니였다.
  4. 스티브잡스와 애플이 한국에 대해 사적으로 알고 있을 확률이 적다.
  5. 삼성이나 LG도 하청업체 취급을 받고 있었으니 한국에 관심이 있었을 리 없다.
  6. 마찬가지로 관중도 한국에 대해 알리가 없다.
  7. 결론: 한국을 IT강국이라는 의미에서 ‘한국 기업’이라는 말을 한게 아니다.

삼천포로에 빠지는 것 같지만 약간 반박을 해보자 한다.

  1. ‘한국’이라는 국가보다는 삼성, LG의 이미지가 강력하다.
  2. 삼성은 TV, 휴대폰 (현대인 필수품?) 관련 시장을 석권한 상태다.
  3. 심지어 무시무시하다던 일본 전자제품 업계까지 한국에 무릎을 꿇은 상황이다.
  4. 미국에서도 이미 그런 것에 대해 알고 있다.
  5. 애플이 자기 라이벌급으로 삼성을 이미 말했는데 모를리 만무하다.
  6. 관중이래봐야 다들 기자들이라, 이미 키노트에서 말이 나온 한국을 모를리 없다.
  7. 삼성이 미국 전자제품 시장을 침식하는걸 보면서 과연 IT업계인들이 모를 수 있을까?
  8. 결론: 애플이 외국기업이였으면 어쩔꺼냐고 따진 것 뿐이다.

미국에서는 광고를 작성할때 적정 연령 대상을 8학년, 중2로 본다. 과연 전세계로 퍼져나갈 기자회견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해석을 사용할지 의문인데다, 이래저래 포스트가 억지로 작성됬다는 것 쯤, 읽다보면 알게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극적이길 원한다

스스로가 민주시민으로써 더 대단한 것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하던 사람들이건만. 아무래도 3S라는 말이 생긴건 그게 정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민화 정책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도, 가능성이 있어보이기에 생긴 것이다. 사람은 등따숩고 배부르면 불만이 없다는 말이, 마치 돼지는 먹이만 잘주면 잘큰다는 소리처럼 들릴지언정 매정한 정치에서는 그게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아무래도 내 눈에서는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고 있는 것이라 믿는다.

내용이 풍부하거나 그런것 따위, 정말 필요한 사람이 어디있을까? 정부는 안내자여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너가 결정해! 난 설명만 한다’라는 사람의 포스트는 책임을 전가하려는 막연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시민으로써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자신만만하게 투표를 하며 나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일상생활과의 일관성을 잃은 것일까? 아니면 정말 결정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블로거니까 개인적이고, 아마추어에, 비전문적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정당화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천진난만한 미소로, 왠만한 언론보다도 더 거대한 영향력을 휘두룰 수 있는 많은 블로거들이, ‘나는 희생하고 있다’라는 영웅의식 하나를 믿고 포스트를 쓴다. 후발주자에게는 그 어떠한 것조차 양보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비전문가로써의 무책임을 이용한 선정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들의 포스트들을 볼때, 또다른 블로거로써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일까.

블로거라는 사람이 만드는 블로그라는 컨텐츠가 과연 기자라는 직장을 가진 사람이 만드는 언론이라는 컨텐츠와 무슨 차이가 있나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민주시민이라며 모여 블로그들을 모아놓은 공간에서 왁자지껄 이런 컨테츠들을 흡수하는 또 다른 네티즌들에게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우려가 되곤 한다. -R

iOS 플래시 미지원: 안드로이드에서조차 플래시 잘 안돌아가

이 게시물은 토론을 위한 게시물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정리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덧글로 자신의 의견을 달아주세요!

얼마 전 애플사와 애플관련 제품에 대한 기사만을 모아 취급하는 한 사이트에서 한 기자와의 인터뷰를 취급했다. 그의 이름은 아브람 필치 (Avram Piltch), 노트북 잡지를 취급하는 기자라 한다. -스마트폰 관련 잡지에서 일했다면 더 좋으련만- 그리고 그의 첫 리액션, 안드로이 2.2를 사용 후의, 의견은 간단하게도 “스티브 잡스가 맞다는 걸 인정하기 슬픕니다.” 였다고.

사실 이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꽤나 분분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스마트폰에도 곧있으면 1Ghz 듀얼 코어가 들어갈 것같은 상황에서, (특히 애플은 이미 A4칩에 대해 꽤나 많이 개발을 해놓은 상태로 보이는데다가) 굳이 플래시를 미지원할 필요가 있냐며 환경설정에 버튼하나 넣으면 되는 것을 어처구니 없게도 여전히 미지원 상태로 있다며 비웃는 상황이다. iOS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본전’이라는 분위기지만, 아무래도 플래시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듯 하다.

애플교가 선공한다: 플래시는 터치UI 지원이 어려워

플래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6년, 얼마 안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14년이나 지난 포맷이다. 사실상 데스크탑 PC를 대상으로 하는 포맷인데다, 잡스 말마따나 터치UI를 위해 다시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면 차라리 새로 나온 HTML5나 자바스크립트로 짜는것이 나쁠 것은 없다.

애초에 플래시가 나올 적만 해도 iOS의 출연이나 터치화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음을 고려한다면 플래시로 스마트폰을 목적으로 하는 무언가를 만든 다는 것 자체가 생산성이 떨어진다. PC와는 다르게 스마트폰의 성능이 5~10년 정도 차이가 나니 싫던 좋던 확실한 메모리 관리 같은 기능들이 지원 됬어야 했다. 아무래도 어도비측에서 플래시를 개발할때만 해도 PC의 성능은 해가 다르게 좋아지던 것이니, 갑자기 이런 식으로 ‘후퇴’하는 것을 생각해봤을 리 만무하다.

플래시의 시대는 지난 것이 아닌가?

안드로이드빠가 반박한다: 터치에서도 돌아가는 플래시 많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플래시를 정말로 좋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싫어하면서도, 플래시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몇 안되리라 본다. 단지 여기서 난감한 점은 잡스의 말도 안되는 언변때문이다.

잡스는 플래시 지원을 안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할때 분명히 ‘어차피 터치UI용으로 다시 짤 것 이라면 자바 스크립트나 HTML5를 사용하는게 낫다’라고 말했다. 가만히 듣고 보면 이게 맞는 것 같지만, 정작 터치UI 지원도에 대해서 따지자면 자바스크립트는 터치라면 지원해야 할 필수적인 기능들조차 지원하지 않는 상태고 HTML5로 개발되어 있는 것이래봐야 얼마 있지 않다. iAd로 돌아가는 광고들을 HTML5로 작성했다지만, 그렇다고 그게 대중화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는 잡스는 이중적인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위선자처럼 앉아서 어도비의 목을 졸라 보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플래시에는 플래시나름대로의, 플래시만 지원하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 중에서는 HTML5나 자바스크립트로 대체가 불가능 한 것도 있는데 무작정 ‘HTML5로 대신 짜라’라고 말하는 것은 우수운 것이다. 듣자하니 어도비 측에서 iOS용 플래시 플레이어를 이미 애플에 보여준 참인데, 이를 on/off가 가능하게 해서라도 지원하지 않는 iOS는 기본적인 것이 결여된 것이다.

이번에는 애플신자가 따진다: 플래시는 여전히 스마트폰에선 무리다.

얼마전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패러디 영상이 나돌았다. 히틀러가 아이패드에 플래시 지원도 안되는 것이라며 소리지르자, 옆 방에서 이를 듣던 한 직원이 우는 동료를 위로하면서 ‘괜찮아. 내 넷북에서 게임하면 돼’라며 토닥이는 장면이였다. 어찌보면 이 영상은 정말 아이패드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 것이다. ‘노트북과 넷북’의 사이를 노리겠다면서, 넷북보다 지원을 못하는 모바일 컴퓨터라니 현실적인 기능의 문제다.

그런데 이게 스마트폰에서도 같이 적용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전히 대다수의 스마트폰과 터치기기들 (아이팟 터치와도 같은)은 상당히 한정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한 개발자는 심지어 ‘아이폰 앱을 개발하다 보면 8비트 컴퓨터가 떠오른다’며 추억을 회상하며 아이폰 프로그래밍 시에 주의를 요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으리라 보장한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최소 사양이 256mb 메모리를 가진 아이팟 터치들과 아이폰 3Gs인 것을 감안하면, 과연 플래시를 위해 자리를 남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무작정 플래시를 지원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플래시가 얼만큼 잘 돌아가는지도 중요하다고 본다. 나라도 잡스라면 플래시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 자사 제품에 넣고 싶지 조차 않을 것이다. on/off 스위치를 넣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안되면’, 그때가서는 무엇이라 기자회견을 열어야 할지조차 의문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야 심심찮게 ‘잘 돌아가는데?’라며 딴지를 거는 모양이다만, 솔직한 심정에서 ‘우리 안테나는 데스그립 없다’라며 난리치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는 소리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안드로이드 OS가 돌아가는 스마트폰이 한 둘이 아니므로 무작정 된다/안된다가 문제가 아니다)

차라리 지원을 안하는게 낫다. 완벽주의자인 잡스의 의견에 동의한다.

드로이드교가 외친다: 소비자 선택권은 어디 간게냐?!

애플빠들이 말하는 ‘플래시는 엉성하니 필요없다’라는 주장이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분명 여전히 일부 컨텐츠는 터치 스크린에서 안돌아가고, 플래시 플레이어는 문제를 일으키기 일 수다. 하지만 반대로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플래시 컨텐츠의 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판이고 스마트폰에서 아예 ‘안돌아가’는 것조차 아니다. 아이폰 3Gs만 해도 성능이 괘나 높으면서, ‘스펙이 안되니까’라며 무작정 물고 늘어지는것만 같다.

사실상 on/off 스위치라는 의견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플래시 지원이 기본적으로 off로 맞춰져 있어도 상관 없으니, 필요한 사람은 on으로 바꿔 플래시 컨텐츠를 사용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애플에게 별도의 금액이 드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환경설정에 on/off 스위치를 하나 더 만드는 것 뿐이고, 이게 iOS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iOS 유저들이 말하는 ‘플래시의 문제점’은 둘째치더라도, 소비자 주권을 위해서라도 애플은 플래시 지원을 지금 당장 넣어야 한다. 사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이것에 대해 문제를 안느끼는 것 자체가 일단 잡스교주를 너무 따른다는 소리다.

다시 한번 애플교의 반격!: 산 사람은 이미 살때 알았다.

on/off 스위치라는 것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드로이드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무작정 소비자가 똑똑한 소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iOS 기기를 산 사람들을 전부다 바보로 만들고 있는 꼴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주지 않은 잡스 CEO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인데, 논리적으로 보면 선택권을 거저 넘길정도로 매력적이던가 아니면 선택권을 가져다 받치는 애플신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애플신자 덕에 맥이 살아있다지만, 시장을 잠식한다며 난리를 치는 iOS마저 애플교 신자들이 전부 구매한 것 같지는 않다.

잡스는 이미 옛날부터, 정확하게 말하면 플래시가 이슈화 된다음 부터 계속해서 어도비가 더 좋은 플레이어를 가져 올때까지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회를 줬는데도 어도비는 아직까지 다음 단계로 성장한 플래시 플레이어를 가져오지 못한 상황이고 사는 사람들은 싫던 좋던 심심찮게 미디어에서 조명을 비추는 플래시 미지원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몰랐다 하더라도, 플래시가 그렇게나 생활에 지장을 끼칠 정도라면 고객 충성도가 바닥을 보여야 하는데다가 아이폰을 다시 구매하겠다는 사람들도 점점 적어져야 된다.

iOS 기기를 구매한 사람은 처음부터 플래시 미지원 사실에 대해 별로 관심을 안주던 사람인데다, on/off 스위치가 내일 당장 추가된다 하더라도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 사람들이지 지원을 하나 안하나 사실상 본전이다. 소비자 주권을 운운하고 싶다면 애플이 ‘차후에 반드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한 후에나 지원 계획을 포기했다면 또 모를까, 현 상황에서 그런 소리를 하는건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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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탈옥워터마크가 왜 정보 침해지?

이 글은 어디까지나 ‘푸념’이다. 굳이 다른 의미가 없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

얼마전, 한 유명 블로그에서 이런 글이 나왔다. 애플사에서 이번에 iOS 4.1 SDK를 공개하면서 탈옥 워터마크에 관련된 기능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워터마크는 일단 탈옥이 되면 그곳에 남아 반영구적으로, 복원을 하던 무얼 하던 그 자리에 남는다고 하니, 이것이야 말로 애플이 과도한 통제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 라는 글이였다.

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탈옥 또는 A/S관련된 별에별 기능 및 기술을 넣었는데,

  • 센서를 통해 외부 충격 감지
  • 아이폰 원격 감지 기술
  • 탈옥 원격 감지 기술

이 정도 이리라 생각한다. (자세한건 여기를 클릭해서 제대로 읽어보는건 어떨까?)

‘양날의 검’ 탈옥: 무시할 수 없는 위험

안드로이드 마케팅들이 대부분 그렇듯 ‘iOS는 탈옥을 하지 않으면 안드로이드의 자유를 못누린다’라는 식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는 사탄의 재림이라며 nProtect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몰아내겠다며 난리고, nProtect 개발사 측에서는 개발사 측 데로 전 사원이 총 동원되서는 사태를 어찌 진정시켜보려 노력한단다. 어찌보면 참 웃긴 것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스토어보다 더 통제되는 시장같아 보이는게 애플은 기능과 설명이 맞고 앱스토어 정책에 어긋나지 않으면 어떤 앱이든 허용하는 반면 이제 안드로이드 마켓 쪽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됬으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죽을 쑤는 느낌일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꺼내자면, 탈옥이라는 행위 자체가 이래저래 아이폰을 해킹하는 것이라는 점외에는 별 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모두들 인지하고 말을 시작했으면 한다. 아이폰은, 아니 스마트폰은, 휴대용 기기 치고는 담고 있는 개인정보의 량이 기본적으로 왠만한 PC보다 많은데다가 그 정보는 PC에 비하면 몇배는 간단하게 입수 가능하다. 애플측은 애플 나름대로 이에 대해서 몇가지 방책을 세운 모양이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 보자면 현재까지 Remote Wipe, 즉 원격 삭제를 제외하고는 그럴듯한 해결책을 만나보지 못했다.

탈옥은 어찌보면 우수울 정도로 이 보안을 의미없게 만든다. 애초에 Palm, Android, iOS 중에서 어느게 보안이 더 강하냐를 따지기 시작하면 의미가 없을 정도의 말다툼이 되어버리겠지만, 탈옥 후의 iOS 기기가 아무래도 오리지날에 비해서 보안이 더 취약하다는 점은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위의 포스트에서 이미 말했듯, 원격감지와 탈옥감지 기술은 싫던 좋던 애플만을 위해서가 아닌 일반 사용자에게도 꽤나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야 관련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스마트폰을 훔친 후에 (비밀번호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는) 그 스마트폰을 일종의 탈옥을 거쳐 정보를 꺼내버리면 의미가 없다. 아니 그보다, 탈옥용 툴이 온 사방에 퍼져있는 마당에 별볼일 없는 꼬마 해커가 나서서 모든 정보를 빼가지고는 2000원에 팔아넘길지 알 도리가 없다. 결국 애플이 개발한 기술의 용도는 둘째치더라도, 최소한 그들의 ‘정당화’ 자체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

Gizmodo가 그런 경우다. 여전히 아이폰 해킹의 대표주자는 Dev-Team과 GeoHot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Dev야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GeoHot은 무분별한 해킹에 의미없는 탈옥 선도에 심지어 정품유저들이 반대하고 있는 마당이다. 분명히 ‘다 돈주고 샀으니 다른 사람들이 무료로 받는게 배아픈거 아니냐’라며 비웃을 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PSP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시장을 갈아먹은 역사를 보면 PS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리고 Gizmodo에 과연 해킹이 ‘전혀’ 불가능할까? 개인적인 대답을 내놓자면, 아마 어느정도는 가능했었을 것이다. 5000불을 내놓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폰4를 첫 구매한 사람들인데, 또다른 5000불을 내놓고서 아이폰4를 해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어찌보면 애플입장에서는 비밀유지를 위해 아이폰4를 완전히 원격으로 지워버린게 다행스런 일일지도 모른다.

PS와 PSP는 처음 해킹후 Linux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름 정당화를 거쳐갔지만, 결국에는 정품구매자들의 반대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어찌보면 이건 당연한 일이다. 게임용 콘솔을 구매하고 본인은 하나에 5만원이더라도 몇달씩 돈을 모아 게임을 구매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가 ‘해당 콘솔은 해킹이 너무 잦아 싫다’라고 대답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열할 일이다. 그렇다고 그 제조사에 쳐들어가서는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차라리 스스로 ‘정품을 사용하자!’라며 외치는 간접적인 일 밖에 할 수 없다.

그에 비해 아이폰은 탈옥으로 지원되지 않는 기능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경우다. 여전히 무료로 앱을 받는 행위가 성행까지는 아니지만 행해지고 있다지만, 앱스토어의 열기와 아무래도 지금까지 시장을 독식하다 싶이한 iOS의 위력덕에 개발자들이 몸조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람들은 하나 둘씩, ‘탈옥을 하면 이런저런 기능이 돼!’라며 좋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품사용자에게 피해를 안준다는 보장은 없다. 애초에, 정품 iOS 사용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한번 해본 적없으면서 무작정 ‘내가 산 기계 내가 해킹해서 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람?’이라며 권리 운운한다면 무언가 앞뒤가 안맞는 소리다. 후에 겉잡을 수 없이 앱 불법복제 사태가 터진다면, 그제서야 지금까지 탈옥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죄 인사를 올릴 일도 아니고 말이다.

탈옥이 한번이라도 된 아이폰을 애플이 책임지라는것도 사실상 억지다. 버젓이 다른 정품사용자들과의 통계에 섞여 정보가 처리된다는 것도 황당한 일이지만, 확률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탈옥된 아이폰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더 높다. 자기가 부순 다음, 자기가 A/S 비용을 독식하겠다니 지금까지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몇 퍼센트를  A/S비용에 들어갔는지 계산할 필요도 없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던 정품 iOS 쓰던 사용자들은 뒷골 땡길 일이다. iOS 업데이트, 또는 업그레이드가 탈옥버젼에서 지원하는 기능에 비해 확실히 딸리고 느리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동시에 이런 기능을 원한다면 스스로 A/S 계약이 파기되는 것도 같이 서명해야 한다는것을 인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탈옥자들이여: 지금 당장 달려가서 A/S 포기 각서를 쓰면 인정하겠다. 나도 한때 탈옥을 해서 쓰던 사람이고, 리퍼까지 받았던 사람이지만, 결국에는 아이폰4로 바꾸면서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은 싫던 좋던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구성이 일반 휴대폰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고, 싫던 좋던 일단 리퍼나 A/S를 받다보면 소프트웨어는 유동적으로 바뀌거나 지워지거나 변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워터마크 기술이 결국에는 포기각서와 동일한게 아닌가?

아니, 애초에 탈옥이 불법이던 합법이던 자기가 무언가 주요OS를 수정한 후에 고쳐달라니?

충격감지 기록 기능도 결국은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 자기 핸드폰을 단 한번이라도 떨어뜨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라고 보장은 못하지만, 그렇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두들 한번쯤은 떨어뜨리기 마련이고 싫던 좋던 이것은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기계를 망가뜨리기 일 수다.

현재 애플은 ‘소비자 본인이 기계적으로(외적으로) 망가뜨린 것’에 대해서는 유상 수리를 처리하고 있다. 본인들이 무언가 잘못 한 점, 예를 들면 아이폰 3G와 3Gs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격에 대해서야 전면 무상처리 하고 있다지만, 어찌보면 ‘소비자가 떨군 것’이나 ‘소비자가 던진 것’을 한 회사가 일괄적으로 무료로 수리를 해준다는 생각자체가 얼굴에 철판 깔고 해야할 일이다.

여기서 다들 의견이 갈린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이 기록에 정해져 있는 만큼 얼마나 애플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에 대한 부분이다.

멋대로 유언비어를 만드는 것도 정도가 있다. 애플이 이걸 A/S 정책에 적용하던 말던, 결국에는 그들이 정할 일이고 그리고 그 정책이 실제로 ‘발표’나 ‘수정’되지 않는 이상에야 우리가 아직까지 딴지를 걸 수 없는 부분이다. 충격량이 이 정도 이상이니까, 라던가 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그것은 소비자 권리로 ‘아니 당연히 1달에 한번 정도는 떨굴 수 있지?!’라며 반발할 수 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당장 애플이 무언가 기준을 내세운 것도 아닌데 무작정 ‘애플은 한번이라도 떨구면 안해줄거야….’라는 피해망상에 빠지는 것에 불과하다.

나는 아이폰4 유저다. 하지만 동시에 애플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이 이걸 ‘이렇게’하겠다 라고 말하기 전부터 화들짝 놀래며 안된다고 하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타블로사태’를 분석하다: 정말 타블로 지방대였어도 괜찮아?

연예 부류 기사, 연예 전문 블로거, 연예 전문 온라인 상의 그 어떠한 매체, 네티즌이라면 타블로 논란이라 불리우는 이 사태를 모를리 없다.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노래를 불렀는가 무엇이냐를 떠나서, 자처해서 ‘스탠포드를 나온 천재 가수’였는데, 갑자기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밝히자니 또 골치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벌써 3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때 그 이야기였던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을 되짚어 보자.

다른 사람들은 죄값 치루는데 타블로만 괜찮다니?!

그는 대단히 성공적인 사람이였다. 지금도 약간의 검색을 해보면 ‘미술계의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경력도 대단하다는걸 알 수 있다.

동아일보(디지털 뉴스팀) = ‘그로부터 1년’… 신정아 학력위조 파문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중퇴와 1994년 미국 캔자스대 미술학사(서양화·판화 복수전공), 1995년 같은 대학 경영전문석사(MBA), 2005년 예일대 미술사학 박사(PhD) 등 화려한 ‘가짜 학벌’을 앞세운 그는 동국대 조교수와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내정자,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그야말로 남부러울 게 없는자리를 두루 거머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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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확실히 넘어 가고 싶은 점이 있다. 그 누구도 신정아 전 교수의 학위를 의심치 않았을까? 미술계와 불교계에서 예전부터 나돌던 학력 위조 소문이 있었다지만, 결국 그 증거와 함께 사건의 발단은  2007년 중순 무렵이였고 아무리 봐도 그 주위에서는 ‘박사학위 치고는 일을 못한다’라던가 같은 류의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결국 학벌주의 사회를 비판하는데 사용됬지만, 여기서 우리가 도출해야 될 것은 다름아닌 진실의 여부이지, 그가 일을 잘했는지 아닌지가 아니다.

분명 이러한 반박이 없다면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다.

  • 미술이라는게 원래 감성적인거라 구분하기 힘들다
  •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걸 학위따위로 나누다 보니….
  • 원체 실력이 좋은 여자가 학벌이 안되는게 한이여서 그런것.

그런데 내가 묻고 싶다. 당신이 정말 ‘타블로가 지방대여도 문제 없는 것 아냐?’ 라고 물었던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똑같이 대답해야 한다.

  • 음악이라는게 원래 감성적이라 구분하기 힘들다.
  •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걸 학위 같은걸로 나누다 보니…
  • 원체 실력이 좋은 남자가 학벌이 안되는게 한이여서 그런것.

와, 갑자기 타블로가 학벌을 위조한 것 처럼 들린다. 어째서 일까?

타블로가 반드시 위조했다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기지마!

타블로는 계속해서 악플러들이 나서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미 많은 네티즌들은 타블로의 어처구니는 대처에 질렸다며 타블로의 법적방안이나 리더쉽 결여 -이야기가 갈리리라 믿지만, 여전히 팬과 네티즌들에게 사실을 알리는건 타블로의 일이다-에 대해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동시에 졸지에 악플러로 몰린 타진요는 타진요 나름대로 계속해서 고소를 당하고 궁지에 몰려가는 듯하지만 의외로 단순히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했을 뿐인데 고소하는 것이냐며 진실을 은폐하지 말라는 동정여론도 생긴 상황이다.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조금은 꾸미기, 다른 말로 하면 사기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 이 세상에 정말 깨끗하고 순백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연예인하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제 2, 제 3의 예수를 이어가고 있겠지. 타블로가 문제가 있다면, 깨끗하게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었다’라고 고백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단지 그게 싫어서 그런 거라면 그 사람은 공인이 아니라 이미 범죄자이리라.

그런데 타블로가 법적인 대처를 한 전체적인 순차를 보면,

  1. 타진요의 회원들이 타블로 학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2. 타블로가 변호사를 통해 자료를 내놓자,
  3. 타진요 측에서는 다시한번 그 자료가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4. 타블로는 자성하지 않으면 경고한뒤, 그들을 고소했다.

와, 자성이라. 12만 회원수를 외국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했는데, 일국의 정부가 가만히 있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한겨레(노현웅 송채경화 기자) = [단독] 타블로, 누리꾼들 고소…학력 진실게임 번진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 5월 개설된 ‘타진요’ 카페는 29일 현재 회원수가 12만5000여명에 이르고, 작성된 글도 3만200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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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의 행동이 협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아무리 봐도 단순히 의혹을 제기한 한 인터넷 카페에 불과한 곳의 회원들을 일일히 고소하고 해당 절차에 대해 비공개하고 있다니 수상할 따름이다. 아니 오히려 2007년 학력위조 폭풍을 겪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하게 해당 서류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말마따나 ‘모르면 간첩’인 상황이 아닌가?

타블로는 스스로 천재임을 자처했다. 진위여부도 책임져라.

당연한 소리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스탠포드를 나온 천재임을 자랑하며 인기를 몰아간 타블로인데, 지금와서 ‘학위 따위 무슨 상관이냐. 노래만 잘하면 됬지.’라며 사건을 외면하는건 오히려 우순 일이다. 그에 비해 차라리 지금 당장 기자회견을 열어서라도 해당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더 빠른 일이다. 괜히 스티브잡스의 안테나게이트 해결책을 치켜세우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개인적으로 내가 여기서 질문하고 싶은 점은, 타블로가 정말 꾸며낸 것인지 아닌지를 떠나 -애초에 연예인들이 심심찮게 성형하고 사회에 학벌 위조가 난무하고 있었던건 알고 있었던것이니- 결국에는 그 주위의 옹호자들, ‘지방대던 고졸이 학력이던 상관 없다’라고 주장하는 그 사람들의 도덕성을 의심하고 싶은 것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한 사람을 따른다는 것은 이미 노예에 가까운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더군다나 의혹이 의혹을 낳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 스탠포드 나왔어요’라며 인기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타블로의 진위여부가 중요치 않다니, 마치 정치인이 돈을 어디서 났는지는 중요치 않지만 세금을 낸게 중요했다는 소리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뇌물은 받았지만 세금은 냈으니 괜찮다는 소리를 내가, 이 블로그에서, 지금 당장 적는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의견에 동의할 까 의문이다.

타블로는 공인이다. 그리고 그는 이미 어느 정도의 수준을 넘어선 가수이고, 연예인이다. 여전히 사람이니 이해할 것은 이해해야 하지만, 사람으로써의 기본도리라는게 있는 것이지 어디를 봐서 무작정 고소하고 자신에 대해 의혹을 품는 단체를 일방적으로 고소할 수 있는가.

Impact of Ads & Search in Blog

At some point, figuring out how to make money in blog, by doing some googling, you suppose to find brilliant idea. ‘Content is the king’. Because there are Search Engines, waiting for your tremendous amount of informations. That’s how evaluate your credit in online. Resource and informations. Sounds like R&D, -research & development-, but in real life, only thing that truly drags people into your blog is only one thing. Information.

It doesn’t matter how your blog looks so ugly. Besides, it is almost impossible to make beauty in the online , -while it is completely not worth it- since it will cost more then whatever you have in your mind, and there are people who think differently. Personally, I always value readability of blog and website, but that’s only for me, as well. Sometimes, there are people who think great readability in a way of boring, or kind of. Also by saying ‘readability’, usually end up being trapped in simple monochrome designs. So, in any time, I hope you start caring about content, not the appearance, like old fairy tales said.

Search engine is great partner in 2 ways. First of all, it makes easier for people to come in to your website. Second, it makes them easier to look for information that they are looking for. Action of searching in the blog means confidence, that this ‘info’ must be in your blog, or worth enough to try. So by making good posts, keeping them with the good search bar in the blog is real important matter for any of us.

And Google, 1st savior of blogger, made a nice, good-looking, Adsense with customized search bar.

But… does that really help?

In my experience, although clearly most Adsense gurus always advise to use one, I rather not recommend them, but despise it. I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SEO: Search Engine Optimized’, so that search engine would look through the contents of the blog, and lead people inside. But letting search engine getting inside the blog is something different.

Advertisement is basically a blockade from blogger -or reader- and reality. In online, it seems most of the things are very free, and actually everything work fine without any extra payments. That’s where every pirating started. So for blogger, who at least needs some profits out of blog to maintain it (reality), put ads in it. And readers, of course, are going to think ‘oh, my. is this blog? or just full of ads?’ Since there are line, once we over it, your blog might be regarded as ‘spam’, if there are too much advertisement. Besides, most of advertisements designed to be very deceiving, which is really irritating for readers.

As I mentioned already, search bar in blog is quite essential to keep contents in order. But putting ads into search bar is like putting cancer cell into your eye ball; easily irritate visitors also brings down the website itself.

It is highly up to your choice. There is no such thing as perfect answer when it comes to statistical method. Besides, it is ture that search based advertisements brings much more then ever in comparison of 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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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에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종종 심심찮게 이런 질문이 들어온다. ‘유학을 가셨다고 들었는데, 언제쯤 [유학을] 가면 제일 좋나요?’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빠를 수록 좋다는 것이다. 정말, 빠를 수록 기회도 많고 늦을 수록 힘들다.

전, 고등학교때, 중학교때, 한국에서 이만큼…. 등등

유학을 결정하기 전이던, 한 후던 정말 유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단 이걸로 시작한다. ‘전 성적이 이 정도 나오고 있어요’. 사실 이건 확실히 좋은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는게,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쑥스럽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성적을 숨기고 유학상담을 꺼리거나 현실을 묵인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반에서 1등을 했으면 적지만, 꼴등했다면 상담할 때 이야기안 할 생각인가? 차라리 ‘꼴등 했지만 지금은 정신차려서 미국가면 공부하려고요’가 상담원한테는 시작하기 편하다. 어느 정도의 예의같은 것이다.

단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나름 잘 안알려진 사실이지만, 해외에서 TOEFL, TOEIC, TEPS에 대한 시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TEPS의 경우 들은 바에 의하면 서울대에서 TOEFL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판으로 만든 시험이라고 하는데, iBT TOEFL이 대세인 지금 아무리 봐도 TEPS가 대체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여전히 국내용으로는 먹힐지 몰라도 여전히 국외에 에서는 토플 점수를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지겹다고? 더 지겨운 이야기를 하자면, 토플을 아무리 잘 봐야 외국에서는 ‘아, 그러면 우리랑 맘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거네’ 정도의 실력일 뿐이다. 토플 만점, 토익 만점 해봐야 미국인들 눈에는 ‘아 그러셔요….’ 정도일 뿐이라는 것, 약간은 놀랄만한 사실일까? 심지어 요즘은 토플로도 학생들 실력이 확인 안된다며 걱정하는 미국 학교들의 뒷사정까지 알 날이 멀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유학은 언제든지 갈 수 있답니다…?!

와, 이런 위선자가 다 있을까. 이런 사람은 안방에서 TV 드라마로 유학생활 구경하다 대답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정말 긍정적인 것 외에는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일 것이다. 유학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일단 해외에 나가는건데, 돈문제는? 비자는? 학교는? 뭐 하나 일 터질 때마다 법이네, 뭐네, 하다 보면 스스로의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 그 앞길에서 ‘유학은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항상 열심히 하세요’ 라는 말을 한다는건 일단 기본적으로 질문자를 무시하는 꼴이다.

유학의 위대함이네 뭐네를 떠나, 현실적인 답변을 하자면 현재 초중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교때 유학을 가던가, 아니면 아예 중학교때 가던가,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고등학교때 미국에 가봐야 이미 늦고 (이미 다른 학생들은 어느 대학갈지, 어떤 직장을 가질지 대충 정리가 된 상황),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도 수능 준비에도 늦은 상황이 되버리는 데다 일단 도착하면 1~2년 정도는 뒷정리하는데 보내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받았던 수업들의 대부분이 재평가 되고, 이를 정말 ‘과정’을 인수한 것으로 인정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해서 학교 카운셀러와 계속해서 담소(?)를 나눠야 한다.

영어가 잘 안된 학생일 수록 문제가 심각하고, 이유가 없이 유학을 간 학생일 수록 시간이 지체되기 마련이다. 정말, 이런 말이 안나올 수 없는게 미국 고등학교의 경우 한 학기(6개월) 당 약 6~8과목정도를 듣게 되어 있다. (이건 학교마다 다르다) 총 4년 과정임을 감안하고 (조기졸업이 아닌) 그렇다면 평균적으로 56 과목 정도를 듣는 셈이다. 물론 1년단위로 계산하는 과목이 더 많으니 실질적으로 듣는 과목은 더 적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 유학을 어정쩡하게 가는 사람들이 유독 한국인이 많은 지역을 골라 가는 경우가 생긴다. 결과는 참담하게도 1년, 2년을 ESL이라 부르는 외국인전문(?) 영어수업을 들으며 끝내게 되고 그렇다고 해서 이걸 영어과정을 인수했다는 걸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ESL을 가르치던 교사들이야 말로 이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알고 있는지라, 교내에서 평판도 떨어지기 일 수고 실제로 높은 반에 들어간다 한들 잘 따라갈 일도 없다. ‘이 악물고 1년 고생하자’라는 심정으로 했으면 좋으련만, 하고 후회하는 순간이 이 순간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외국인이라 피해 보는 것 같아요….

시기를 일찍 잡으라 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고등학교에서의 ‘피해’때문이다. 외국인 학생이다 보니 현지인 카운셀러 입장에서는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다. 영어는 거기서 거기일 것이 뻔하고, 원하는 건 아무리 봐도 앞뒤가 안맞는 형편이다. 도대체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해야 이 학생이 좋은 학교생활 보내게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게 카운셀러라지만, 유학생이라면 아무래도 그것조차 제대로 안되는게 현실이다. 아무래도 그 다음 문제는 ‘호소할 곳’조차 없다는 것이리라.

문제는 본인이 피해를 전혀 안보고 외국에서 동질의 평가를 받으며 살 것이라 생각하던 그 학생에게 있는 것이지, 그 학교에 있는 게 아니다. 분명히 학비 내고 그 학교에 있어주는 ‘고객’은 유학생 본인이지만, 법률에 따라 실제 힘을 지니고 있는것은 학교고 유학생이 이런저러한 문제를 겪고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는게 당연한게 미국 고등학생이다. 애초에, ‘저 것들이 돈만 받아내려고’라던가, ‘날 무시해’, 라던가 ‘카운셀러가 대학정보를 안찾아준다’라는 식의 야유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100번 해봐야 대학가는데 도움은 안된다. 정말 이런저런 도움이 필요하면 말로 이야기 하고, (정말 철판깔고서라도 말을 하는게 미국 스타일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철판을 깔고 말할 것은 해야지 서로 알 수 있다) 그 쪽에서 그래도 안된다 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백날 그 앞에서 안해준다 어리광 부려봤자 그 사람이 대학가는게 아닌지라 신경쓸 턱이 없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한것은,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유학원이나, 경험자가 이야기를 해도 실제로 겪기 전에는, 본인이 이런 말을 2번째로 듣기 전까지는 왠만해서는 알기 힘들다는 사실일 것이다. 차라리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고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게 본인 화통에도 편한 일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유학 만만하게 보지 말자

유학이라는게 결국에는 외국인이 갑자기 어떤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싫던 좋던 ‘이런저런’ 서류 작업이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걸 이해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최대한 시기를 빨리 잡던가,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은 심정이다. 예전에도 한번 적은 적이 있지만, ‘유학을 가고 싶다’라는 심정보다는 ‘유학을 가서 무엇을 공부하고 무얼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게 더 명확하다. 지금 해외에 장기 휴가 내고 놀러가는 것도 아닌데, 목적 없이 가는건 위험하다.

마찬가지로 유학시기도, 되도록이면 일찍가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 철두철미하게, 완벽한 유학생활을 위해서라도.

스타2 Ultra 풀옵션으로 돌려보지 않을텐가?

스타크래프트2는 최초 시연부터 아예 3D를 기본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스타크래프트가 될 것이라고 블리자드에서 말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스타크래프트 1이 출시된지 대략 10년을 넘어가니 3D로 바꾸고 해상도를 높이는 등 여러가지 작업을 하는게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들 민감하듯 3D와 훌륭한 그래픽 등등 무언가 대단한걸 지원하기 시작하면 언제나 컴퓨터는 서서히 지쳐가기 마련입니다.

컴퓨터는 열나고, 게임은 렉 걸리고…. 사실 이러면 일단 기본적으로 상대 플레이어한테도 꽤나 민폐인지라, 미안한 심정에 점점 설정을 낮게 설정하기 마련입니다. 때는 무려 여름! 얼마 안있으면 가을이 다가온다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에 축축한 습기 때문에 컴퓨터는 컴퓨터대로 팬을 돌려대고, 방은 덥고, 게임은 느리고!

자,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좋은 컴퓨터를 쓰면 스타2가 잘 될까요? 본편을 문제를 겪고 있는 노트북 유저분들, 맥 유저분들, 그리고 새로운 데스크탑을 찾고 계시는 분들께 받칩니다! (뭔가 표현이 이상한 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난 노트북 유저! 어떤 노트북이면 될까? (Mac OSX는 잘될까?)

조립 컴퓨터라도 있는 데스크탑과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노트북은 거의 100%에 가까운 제품들이 다 브랜드제품인 관계로, 이번에는 몇몇 브랜드를 특정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합법적으로 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애플 사의 맥북, 맥북 프로 시리즈 뿐인데 이미 맥에서는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에 Shader 버그 때문에 제대로 스타2가 작동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입니다.

“Apple also indicated that Blizzard Entertainment’s StarCraft II and Apple’s own photo software Aperture would see stability improvements.”

Darlymple, Jim. “Valve: Snow Leopard Graphics Update Boosts Game Frame Rates from 15-120 Percent.” The Loop. 20 Aug. 2010. Web. 26 Aug. 2010. <http://www.loopinsight.com/2010/08/20/valve-snow-leopard-graphics-update-boosts-game-frame-rates-from-15-120-percent/#comment-66847>.

위 내용에 따르면, 애플에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대규모 그래픽 업데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타2는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업데이트 되었을 뿐, 정작 실제로 다른 문제들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시에 많은 해외 플레이어들도 ‘맥에서 하느니 차라리 부트캠프로 윈도우7을 설치하겠다’라고 할 정도 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곧장 Mac OSX를 리스트에서 지우고, 맥북 프로 15″부터 확인 작업을 한다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브래드가 15.4″를 주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어 17″는 리스트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맥북프로 시리즈가 한때 ‘윈도우 비스타가 가장 잘돌아가는 PC’로 뽑힐 정도 였으니 굳이 이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많은 맥 유저분들의 원성을 사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애플의 업데이트를 기대해봐야 할 상황이네요.

(from Apple Store)

중간의 이미지가 15″ 맥북 프로 입니다. 기본 옵션으로 i5 Clarksfiled 2.53Ghz x 4, DDR3 4GB, Geforce GT 330M with 512MB를 내장하고 있는데, 리뷰에 따르면 ‘Medium-high’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렉없이 지원한다고 하니 어떤 의미에서는 부드럽게 돌아간다는 의미지만 여전히 풀옵션(Ultra)로는 돌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에 비해 가격은 $2199, 한화 약 220만원 입니다. (환율을 무시하고 $1=1000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하 동일)

330M과 마찬가지로 2009년형 맥북, 맥북프로 시리즈에 들어갔던 9400M은 Low에서 Medium까지 부드럽게 돌아가는 상황이고 대부분 low로 고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노트북들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통 게임용 노트북의 성능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Best 4안에 들어가는 브랜드는 Lenovo, HP, DELL, Apple 입니다. 특히 DELL은 일부 모델 중에서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까지 할 수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애플을 제외한 Lenovo, HP, DELL, ASUS 브랜드의 가장 성능 좋은 노트북을 확인해봤습니다.

Lenovo에서 출시한 IdeaPad Y560의 경우 i7 Clarksfield 1.60Ghz x 4, DDR3 8GB, ATI Mobility Radeon HD 5730 with 1G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1599, 한화 160만원 정도 입니다.

DELL의 경우 이미 예전부터 Alienware라는 이름으로 고성능 PC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데스크탑, 노트북 둘 다 포함하고 있고, 대표급 제품, m17x는 i5 Clarksfield 2.4Ghz x 4, DDR3 4Gb, ATI Mobility Radeon HD 5870 with 1GB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799, 한화 180만원 선 입니다.

HP Pavilion DV8T 시리즈는 맥북 프로와 꽤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i5 Clarksfield 2.4Ghz x 4, DDR3 6GB, Nvidia GeForce GT 230M에 $1099.99, 약 110만원 정도 입니다.

네 제품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가격대비 우수한 Lenovo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DELL을 고려해보는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노트북 중에서는 단 한 제품 조차도 High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은 없으므로, (4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DELL이나 Lenovo 제품에서도 medium-high 정도를 권장했습니다)를 Ultra로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은 되도록 데스크탑을 고려하셔야 할 듯 합니다. 결국은 데스크탑인거죠.

잠깐, 그러면 휴대용 노트북으로는 절대 무리인건가?: 외장 그래픽 카드

당연히 휴대용 노트북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용품으로 나온 것이 외장 그래픽 카드 시스템입니다. 말 그대로, External Graphic Card, 보통은 Express Card를 통해 연결해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아무래도 3D게임이 고사양 GPU를 요구하다 보니, 이런 제품까지 나오나 싶을 정도죠.

대표적인 제품으로 Asus XG Station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외장 그래픽 카드 성능에 관해서는 대부분들 회의적입니다. Express Card와 USB 2.0을 같이 사용한다 하더라도, 1Gb/s이상의 속도가 나오기 힘든지라 아무래도 내장 GPU의 속도를 뛰어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Asus의 주장(?)에 따르면 예전 맥북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Intel 945GM 내장 그래픽과 XG Station을 병용하는 것으로 약 9배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이거 참, 정말 믿을 수 있는 이야길까요?

혹여나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XG Staiton은 요즘 꽤 찾기 힘드므로, 전문전자제품 상가에 가셔야 할듯 합니다.

우리는 브랜드파! 브랜드 데스크탑을 먼저 살펴보자.

현존하는 가정용 브랜드 데스크탑 중에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는 Mac Pro의 경우, 정말 ‘옵션’만 달리하면 왠만한 서버컴퓨터보다 성능을 높게 맞출 수 있습니다. 한때 우스겟소리로 HP에서 기업용 서버를 새로 출시했는데 그게 Mac Pro 사양보다 훨씬 낮은데도 가격은 비싸다며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미 스타2가 CPU를 과열시킬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i7이 아니면 Ultra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이미 전해진 사실입니다. (일부에서는 i5로도 Ultra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한정한 상황에서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 브랜드 데스크탑에 한해서는 i5 이상을 채용하고 있는 컴퓨터로 한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러면 이미 80%는 제외해버린 듯 하네요) 그 다음 그래픽카드도 문제가 됩니다.

신제품으로 컴퓨터를 치장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신 그레픽 카드 모델들을 과열시켜 말 그대로 ‘녹게’할 수 있다는 말이 이미 여러번 나온 상황이고 블리자드에서는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TI 5×00시리즈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이거까지 신경쓰며 성능맞는 컴퓨터를 찾다가는 대책이 없으므로 일단 무시하겠습니다)

애플 전 제품류가 다 그렇지만, 돈을 내는 만큼 계속해서 성능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Mac Pro의 풀옵션일 경우 $ 15,000, 한화 약 1500만원을 쉽게 뛰어넘는지라 기본 세팅으로 확인해봤습니다. (혹여나 맥 구매에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제가 예전에 써놨던 포스트로 연결됩니다.)

1.7 Nehelem 2.8Ghz x4, DDR3 3GB, ATI Radeon HD 5770 with 1GB Memory의 성능으로 $2499, 한화 250만원 가량이나 하는 맥프로의 기본옵션 모델입니다. 약 2~3배 정도 되는 성능으로 $4999, 한화 약 500만원의 데스크탑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둘 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래저래 이 경우 Ultra가 부드럽게 돌아가지 못한다고 대부분의 포럼이 적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의견에 따르면, HD 5770으로는 Medium-High, 그리고 한정된 상황에서 Ultra가 돌아간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HD 5770을 2개 사용해 (옵션 중에 ATI HD 5770을 2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Corssfire로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니 심지어는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HD 5870이 그나마 안정적이라지만, 여전히 마찬가지로 들립니다.

결국 맥프로마저 불안정, 신제품 중에 가장 강력한 GPU를 가지고 있는 HD 5870마저도 안된다 한다면 도대체 뭐가 된다는 것인지 의문일 정돕니다. 이미 말씀드린 사항이지만, iMac은 Medium-High, Mac Mini는 Low-Medium이 권장이였습니다.

데스크탑의 경우 브랜드PC보다도 조립식이 더 잘 나가는 형편이고, 아무래도 조립식이 더 흔한관계로 관련 자료 중에서 고성능 컴퓨터 리스트에 올라간 회사라고는 DELL, GATEWAY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는 HP에서 자체적으로 High-Performance Desktop 부문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무리 게임용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경제공황이다 보니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하이엔드 제품보다는 보다 값싼 제품을 만드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DELL의 최고봉, Alienware의 Area 51 ALX는 i7 970 3.2Ghzx4, DDR3 6GB, ATI Radeon HD 5870 with 1GB x 2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름답게 정말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하는데, 문제는 가격도 괴물답게 $3999, 한화 약 4백만원 경 입니다.

심지어는 사진조차도 얼마나 ‘강력’한지를 자랑한데, 문제는 지름신이 너무 약해보인다는건 문제라면 문제네요.

이번에는 GATEWAY였습니다. FX6800 시리즈는 i7 2.93Ghz, DDR3 6GB, ATI Radeon HD 4870 with 2GB x 2를 장착 합니다. FX라는 의외로 약해(?)보이는 이름치고는 무서운 성능인데,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2999.99, 한화 약 300만원 가량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차라리 조립하겠다’ 싶은 심정이 안들 수 없습니다.

Apple의 Mac Pro, DELL의 Alienware Area-51 ALX, GATEWAY의 FX6800 중에서 승자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애플을 꼽을 생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HD 5870 x2라는게 꽤나 매력적인 사양이기는 하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애플의 기본 사양($2499)를 CPU 와 메모리 옵션을 올리고서 개인적으로 HD 5870을 별도 구매해 장착하는게 Area-51 ALX보다 쌉니다. 원체 애플이 브랜드 치고는 데스크탑을 성능 대비 가격이 싼 편이지만, 가격이 천불 가량 차이가 나니 단순히 ‘싸다’고 보기 힘들어보입니다.

조립 PC라면 과연?

일단 제 개인적인 PC 조립 감각으로 볼 때, (예전부터 취미생황 중 하나였습니다) 모든 부품을 가장 신제품으로 썼다가는 정말 예산이 남아나질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브랜드PC로만 여기까지 글을 작성했지만, 이미 데스크탑 부분에서 2999불이라니, 300만원짜리 PC를 무작정 가정용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부품별로 구매해 조립하는게 더 싼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부품 가격 출처는 대부분 아마존입니다)

  • CPU: i7 930 2.8Ghz x 4 = 289.99
  • 6GB Memory = 43.99 x 3 = 131.97
  • Motherboard = 209.99
  • 500GB HDD = 48.21
  • 500w Power supply =34.18
  • ATI Radeon HD 5770 with x 3 = 434.97
  • ATX Case & Cooler = 85.52
  • Mouse & Keyboard = 32.83
  • 24″ Monitor = 229.99
  • Windows 7 Home Premium = 178.58

Total = $ 1676.23 = 한화 167만원 가량 (현재 환율 적용시 : 2,005,609.2원)

놀라운 가격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게, 현실적으로 모니터, 마우스&키보드 같은것들은 일부러 판매용으로 한번 넣어 본 것이고, 윈도우의 경우 몇몇 가게에서는 불법으로 무료 설치하는 경우마저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도 정품이 더 중요하니 일단 넣었습니다) CPU는 i7 중에서 그리 좋은 모델은 아니지만 여전히 2.8Ghz 쿼드 코어 모델이고 메모리 6GB, 하드는 7200rpm으로 돌아가는 3Gb/s. 마더보드의 경우 찾아보니 Crossfire를 총 3개의 그래픽카드까지 지원하는 모델이 있어 그걸 선택하고 비교적 값이 3배 정도 싼 HD 5770(5870이 약 70% 정도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을 3개 설치했습니다.

ATX 케이스야 당연히 10불 이하도 있다지만 일단 고성능 PC를 조립하는 셈이니 ‘기분’으로 비싼 것을, ATX 쿨러 2개와 CPU 쿨러 하나를 옵션으로 더 넣었지요. 파워 포함, 조립은 개인이 한다고 하면 이 정도 가격입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이라면  복합기까지 달아서 2000불에 딱 맞춰팔아도 좋을법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런 결론을 내리는 건 우습지만, 데스크탑의 경우 아무래도 조립형이 더 쌉니다. 브랜드PC가 A/S가 좋네 마네 하지만, 결국 어느 정도 문제가 심각해지면 A/S센터에서도 손을 못쓰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조립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수리는 손을 댈 수 있는 실력이 된다는 소리지요.

여행이나 유학등의 이유로 데스크탑이 아니라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스타2를 플레이하기 위해 고사양을 찾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듯 하지만, 위에서 보셨듯이 노트북에 들어가는 부품자체가 달라, 어느 정도 성능이 억지로 높인 물건을 사다 보면 가격만 올라가기 일 수 입니다. 되도록이면 적당한 가격의 데스크탑을 이삿짐처럼 들고 다니시면서 풀옵션으로 즐기시던가, 아니면 노트북으로 Low-Medium 세팅으로 즐기시는 편을 권장합니다.

브랜드 데스크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지만, 하이엔드 부품으로 조립된 제품들은 실제 가격보다 2~3배 정도 비쌉니다. 그리고 보통 세일이나 할인판매도 적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를 구매하셔도 딸려오는 것들도 적어, PC환경을 구축하려면 그 외의 다른 물건들을 개인적으로 또 구매하셔야 할겁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게 더 발목을 잡는 거죠. 정말 조립식 컴퓨터가 믿음직하지 않고, 여전히 브랜드PC를 원하신다면 (가정용의 경우 항상 그렇지 만브랜드 PC는 컴퓨터 지식이 많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죠) 되도록 Medium-High 정도의 세팅이 가능한 컴퓨터, 예를 들면 iMac, Mac Mini나 타사의 다른 데스크탑을 구매하시는걸 권장합니다.

Mac Pro, Alienware, FX 시리즈들은 하나같이 가정용이라 볼 수 없을 만큼의 성능이지만 실제로 옵션을 붙히다 보면 어느샌가 차 한대값이 금방 나오는 제품들입니다. 전문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조립식 컴퓨터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하고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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